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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2일(火)
‘사기 논란’ 니콜라 회장 사임 후폭풍… 韓 기업들 주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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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투자 한화 주가 약세
반사이익 기대 현대차 상승세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수소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모터스(니콜라)의 창업자 겸 회장인 트레버 밀턴(39)이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 관련 주가가 폭락하면서 국내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니콜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동반 급락한 데 이어 LG화학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반면 내년 미국 수소 트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현대자동차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니콜라의 창업주 밀턴 회장은 20일 경영에서 물러났다. 최근 불거진 사기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밀턴 회장은 니콜라의 지분 약 20%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관련 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03% 떨어진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밀턴 회장 사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1일 전 거래일보다 7.4%(3150원) 급락한 3만9400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난 2018년 니콜라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6.13%를 확보하면서 니콜라 관련 주로 분류됐다. 한화 측은 니콜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언론에 알려진 내용 정도로만 파악하고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과 함께 니콜라 관련 주로 꼽히는 LG화학의 주가도 21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86% 내렸다.

LG화학은 직접 니콜라에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협력 관계인 제너럴모터스(GM)를 통해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LG화학 주가는 이날 현재 전일 대비 3.83% 오른 65만1000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현대차 주가는 21일 2.21%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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