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선사시대 시간여행 떠나요”

강동선사문화축제 내달 5~11일
신석기문화 체험 영상 등 게시

서울 강동구를 대표하는 가을 행사인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강동구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제25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는 10월 5일 오후 7시 ‘선사빛거리 점등식’으로 시작한다. 주 무대인 암사동 유적 소망움터와 일자산 잔디광장, 강동구청 열린뜰 등 6곳에 설치된 조형물 ‘빛의 움집’에 행사기간 동안 불이 켜진다.

이튿날인 6일부터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며 신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물이 강동구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9일 오전 10시엔 ‘선사 유적과 문화유산 교육’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대회가 준비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초등학생 100여 명이 출전해 선사 유적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선사 골든벨 퀴즈쇼’와 미용사들이 다양한 솜씨를 뽐내는 ‘선사 헤어쇼’가 예정돼 있다. 11일 오후 7시엔 축제를 빛낼 ‘이음식’이 열린다. 차진엽 무용가의 현대무용과 가수 윤도현의 공연을 보면서 화려한 드론쇼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해는 주민 안전과 방역수칙 준수에 중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주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