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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5일(金)
민주당서 ‘최종 제명’ 김홍걸…타계한 ‘진보 아이콘’ 긴즈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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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인물

1. 투기 의혹·재산 허위신고 DJ 막내아들 김홍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 제명을 추인했다. 당 관계자는 “특별한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DJ 아래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하다”면서도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4·15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주택 4채를 보유하고도 이 중 분양권을 신고하지 않아 누락 의혹을 받아왔다.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차남에게 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면서 남북경협 관련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의 조기 제명은 재산 논란에서 아버지인 DJ가 거론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의원은 DJ와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이름을 얼룩지게 했다. 정의당은 이를 두고 “그야말로 호부견자(虎父犬子·아비는 범인데 새끼는 개라는 의미)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다. 조성진 기자


2. 美 의사당 안치된 첫 여성 긴즈버그 前 대법관

미국 ‘진보·페미니즘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87세로 타계한 후 미 전역에서 추모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의 연방대법원 앞 광장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한 지난 18일부터 조문객들이 놓고 간 꽃과 편지, 촛불로 뒤덮였다. 일반인들은 지난 23∼24일 대법원 앞에 놓인 긴즈버그 대법관의 관에 조문을 표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25일 의회 의사당에서 영결식이 이뤄진 뒤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생전에도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긴즈버그 대법관이 이번에도 미 역사상 최초로 의회 의사당에서 영결식이 치러지는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1993년 취임한 긴즈버그 대법관은 지난 27년간 성 평등과 소수자 인권을 대변하는 전향적인 판결을 내려왔다. 동성결혼 합법화, 버지니아 군사학교의 여성 입학 불허에 대한 위헌 결정,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급 판결이 대표적이다. 반대파로부터는 ‘마녀’ ‘대법원의 수치’라고 불렸지만, 80대의 나이에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노토리어스(악명 높은) R.B.G.’라는 애칭도 얻었다. 긴즈버그의 얼굴은 티셔츠와 머그잔에 새겨져 ‘굿즈’(상품)가 되기도 했다. 정유정 기자


3. 프로데뷔 첫 한경기 4득점 2경기서 5골·2도움 손흥민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득점을 터트렸다. 2015년 EPL로 옮긴 뒤 손흥민의 첫 해트트릭이자, EPL 사상 아시아인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손흥민은 25일 오전 북마케도니아의 스코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경기에선 슈켄디야를 상대로 1골과 2어시스트를 챙겼다. 2경기에서 5득점과 2도움, 공격포인트는 무려 7개나 된다. 토트넘은 5-2, 3-1로 이겼고 손흥민은 토트넘이 최근 2경기에서 올린 팀 득점의 62.5%를 책임졌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사에 이정표를 남겼다.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에서 통산 98득점을 올려 31년 만에 차범근이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차범근은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11경기 더 빠른 297경기에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유로파리그 예선,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통산 139득점을 올려 이미 차범근의 121골을 넘어섰다. 허종호 기자


4. 11년만에 기본급 동결 합의 이상수 현대차 노조위원장

현대자동차 노사가 11년 만에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가운데 이상수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본급 동결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위원장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노조 파업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합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울산공장 등 3곳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13차 교섭을 진행한 뒤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 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달 13일 노사 간 상견례 뒤 파업 없이 40일 만에 도출된 잠정합의안이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25일 이뤄진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자동차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 ‘강성(强性) 노조’로 유명한 현대차 노조가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상생’을 추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임단협을 진행 중인 다른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기타 업계에서도 이 같은 노사 간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5. ‘집단성폭행’ 징역 5년 확정 모든 혐의 유죄 정준영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가수 정준영(31) 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 지난해 3월 ‘집단 성폭행·성관계 영상 유출’ 사건이 벌어진 지 1년 6개월 만에 정 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특수준강간 혐의가 모두 인정된 것이다.

정 씨 측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씨는 동료 최종훈 씨와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으며,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최 씨는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2년 6개월형이 확정됐다.

한때 해외 선교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정 씨는 8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2013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스타상을 받으면서 인기를 누렸다. 이희권 기자
e-mail 조성진 기자 / 정치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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