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0.24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9일(火)
北총격 사망 공무원 친형 “빚 많고 구명조끼 입으면 월북이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외신기자 상대 기자회견 개최한 이래진씨 (서울=연합뉴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소한의 현장조사도 안하고 월북 단정”…해경에 반발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는 29일 “해양경찰청이 최소한의 사건 현장조사, 표류 시뮬레이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월북을 단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해양경찰청장의 사과와 대면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동생의 죽음과 관련해 해상전문가와 대담을 한다든지, 아니면 국민이 보는 앞에서 진지한 공개 토론을 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씨는 자신의 동생이 인터넷 도박으로 2억6천만원의 채무가 있었다는 해경 발표와 관련해 “전혀 몰랐다. 발표를 보고 알았다”면서 “동생이 그런 부분(까진)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자꾸 동생의 채무, 가정사를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50∼60% 서민들은 다 월북해야 하겠다. 나 역시 빚이 상당히 많다. 빚이 있다고 해서 월북한다면 그게 이유가 되나”라고 따졌다.

이어 “내 동생이 업무수행 중 실종돼 북한 영해로 표류하는 과정까지 대한민국은 과연 무엇을 했느냐”면서 “동생을 실종이 아닌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두 번이나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해경이 A씨가 월북했다는 근거로 판단한 ‘북측에서 발견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라는 정황에 대해선 “라이프재킷(구명조끼)은 법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재킷이다. 입으면 월북이라는 건 아주 위험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동생과 자신의 해양 관련 활동 경력을 언급하며 “이러한 경력을 월북으로 몰아가는 정부에게 묻고 싶다. 미래는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동생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국내 언론이 아닌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요청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북한 공동조사도 있지만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국제기구를 통한 공동조사단 구성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홍준표 “이런 정치적 검찰총장 전무”…장제원 “여왕벌 나..
▶ “돈 더 줄게 만져보자”…남성 대리기사 강제추행 40대 집..
▶ “토트넘, 손흥민에 5년간 총액 885억원 재계약 제시”
▶ ‘스스로 물러난 최초 대통령’…전두환생가 안내판 역사왜..
▶ 美 대선, 여론조사는 바이든…경합주 접전에 ‘샤이트럼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돈 더 줄게 만져보자”…남성 대리..
‘방탄소년단 생트집’ 中환구시보 넌 누..
“이낙연은 범죄자” 1인 시위한 50대…..
“네가 성추행했다” 사우나 수면실서 ..
미국, 코로나 하루 신규환자 8만명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