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도 무료 독감 접종

여가부, 13일부터 연말까지 지원…건강관리 및 정기검진도 가능

백신 상온 노출 사건으로 잠정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13일 재개된 가운데 초·중·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도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만 13세(2002년생)부터 만 18세(2007년생) 학교 밖 청소년도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만 12세 이하 청소년 대상 예방접종은 오는 25일 재개될 예정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방문 시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인근 병원 등 지정검진기관에서 검진이 가능하다. 국고가 지원돼 본인 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두드림’ 지원센터 또는 청소년전화 1388에 문의하거나 우편 및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돌봄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령기 아동에게 1인당 20만 원이 주어지는 특별돌봄지원금, 중학생 학령기 청소년에게 1인당 15만 원이 돌아가는 비대면 학습 지원금이다. 학교 밖 청소년 중 2005년생부터 2013년생까지는 오는 16일까지 거주지 관할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 신분증, 통장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박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