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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16일(金)
9월 취업자수 39만명 감소… 고용지표 다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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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발표 고용동향

7개월 연속으로 내리막길
전연령층에서 실업자 증가
청년층 확장실업률 25.4%


올해 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만 명 가까이 감소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반면, 실업자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임시·일용직과 상용직, 청년층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고용지표가 최악을 향해 달려가며 처참한 고용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이날 재정(세금) 일자리 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존 고용 대책을 고수할 뜻을 밝혔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취업자는 270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감소했고, 실업자 수는 100만 명으로 11만6000명 늘었다. 9월 기준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1999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3번뿐이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고용 전반이 무너져내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15∼29세(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심상치 않다. 구직활동을 장기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41만3000명으로 13.6% 증가한 가운데, 청년층(23.6%)과 30대(28.8%)에서 유독 높았다. ‘구직단념자’ 역시 64만5000명으로 11만3000명 증가했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 보조지표3(확장실업률)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였음을 보여준다. 확장실업률은 13.5%로 전년 동월 대비 2.7%포인트 오른 가운데,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4.3%포인트 상승한 25.4%다. 9월 기준 해당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3.6%를 기록한 실업률 역시 청년층 실업률은 8.9%로 극히 저조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상당했다. 숙박·음식점업(-22만5000명), 도·소매업(-20만7000명),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등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급감했다. 제조업 역시 6만8000명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용직 근로자의 증가 폭이 역대 최악으로 적었다. 상용직 근로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매월 28만2000∼40만 명씩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9월엔 9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고용상황이 심각함에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녹실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10월에는 고용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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