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치원 입학, 온라인으로 추첨 가능

교육부,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 30일부터 시작

교육부가 2021학년도 국·공·사립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 학부모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유치원이 유아 모집·선발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는 또 처음으로 사전접수제도가 도입됐고, 중복선발을 제한해 선발의 공평함을 높였다.

일반모집 대상자의 경우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가입한 뒤 본접수 기간인 11월 18∼20일에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 최대 3개를 순위별로 선택해야 한다. 추첨방식이 ‘희망순 중복선발’에서 ‘희망순 중복선발 제한’ 방식으로 변경돼 1 희망 유치원에 선발된 유아는 2, 3 희망 추첨에서 제외된다.

올해부턴 사전접수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병원 입원이나 출장 등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학부모를 위한 제도로, 8개 시는 11월 16일, 9개 도의 경우 11월 17일 접수하면 된다.

법정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가정 유아 등 우선 모집 대상자들의 경우 11월 2∼4일 ‘처음학교로’에서 신청 가능하고, 별도의 증명서를 발급받아 유치원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처음학교로’에서 온라인으로 자격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유치원 추첨 결과는 우선 모집 대상자의 경우 11월 9일, 일반모집 대상자는 11월 25일 발표되고,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