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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19일(月)
‘李들’(이낙연·이재명)로는 안된다?… ‘제3 후보’ 관망하는 親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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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李지사 지지율 정체 속
민주 지지층 중 의견 유보 28%
親文에선 김경수 등 변수 주시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정체를 겪고 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일부와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제3 후보’의 출현을 갈망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지사는 20%, 이 대표는 17%를 기록해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이 대표는 4%포인트나 빠지며 부진했다. 반면, 없음·무응답은 46%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28%가 의견을 유보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난다.

두 인사의 지지율 답보가 민주당 일부와 친문 지지층이 김경수 경남지사 등 제3의 후보를 기다리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해찬 전 대표는 퇴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지사를 향해 “재판에서 살아 돌아오면 지켜봐야 할 주자”라고 언급했다. 친문 핵심 관계자도 “이대로 양강 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당내에 없다”며 “김 지사 생환 같은 변수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이 지사 모두 친문 주류로 분류되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는 최근 동교동계 복당 문제와 관련해 곤욕을 치렀고, 이 지사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친문 지지층과 부닥친 바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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