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식초보 겨냥… 토스증권, 연내 출범

  • 문화일보
  • 입력 2020-10-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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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금융 메기’긴장

본인가 위한 실사 마무리
혁신적인 MTS 기능 준비
국내 이어 해외투자도 도전
토스뱅크도 내년중순 개점


지난 8월 말 본인가를 신청한 토스증권(가칭)의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연내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칭)도 본인가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금융권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카카오에 이어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의 금융사들이 또 하나의 ‘금융 메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토스증권 본인가를 위한 실사가 마무리됐고 일부 부문에 대해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에는 본인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인허가 건의 경우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된다. 현재 예정된 가장 가까운 증선위 일정은 오는 28일로 만약 이날 증선위에서 본인가 건이 통과될 경우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본인가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토스증권의 핵심은 ‘20∼30세대’ ‘쉽고 간단한 이용’이다. 토스는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현재 토스 고객 1700만여 명 중 약 60%인 1000만 명이 20∼30대이기 때문이다. 기존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경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모든 기능을 구현하려다 보니 복잡한 측면이 있다. 이에 토스증권은 혁신적 유저경험(UX)의 MTS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주로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작성된 어려운 투자 리포트도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경우 국내 주식투자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후 해외주식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도전 끝에 예비인가를 얻은 토스뱅크도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신청해 내년 중순에는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 예비인가를 받을 당시 “사업 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내년 금융산업 전망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토스뱅크 등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으로 금융권에서는 혁신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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