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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2일(木)
코로나 타격 벗나… 종합상사 실적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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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업익 2분기의 2.3배
LG도 20% 이상 성장 전망
포스코인터는 소폭 감소할 듯


올해 상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종합상사들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HMM(옛 현대상선) 등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변동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사·해운을 중심으로 교역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8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38억 원)의 2.3배 수준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3분기부터 주력인 차량 부문과 철강 부문에서 글로벌 수요가 회복하면서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 건수도 늘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승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도 3분기에 직전 분기(302억 원) 대비 20% 이상 성장한 3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오후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기간 112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직전 분기(1344억 원)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과 식량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에서는 지난 2분기 1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HMM이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HMM은 최근 미주 노선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총량)을 늘리고 있다.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월과 9월 각각 컨테이너선 1척씩을 노선에 투입한 데 이어 10월에도 북미 서안 항로에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MM의 지난달 미주 노선 선복량은 3만4515TEU(1TEU는 6m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 1월(1만8099TEU)과 비교하면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해운사 중 7위에 해당한다.

지난달부터 북미 서안 항로 운임은 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대분)당 38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운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3848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북미향 물동량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HMM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이정민 기자
e-mail 곽선미 기자 / 산업부  곽선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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