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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2일(木)
김민재 “다른 청춘들처럼 성장통 많이 겪지만 연기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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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람스’ 마친 김민재
“손열음 표정 몸짓 보고 배워”


“손열음의 리사이틀을 보고 길을 찾았어요.” 배우 김민재(사진)가 천재 피아니스트 박준영으로 분했던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브람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 중 세계적 수준의 연주 실력을 가진 인물을 맡아 실제 연주 솜씨를 뽐냈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김민재(24)는 “조성진을 비롯해 많은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찾아봤는데 손열음의 리사이틀을 직접 가서 본 후 길을 찾은 것 같았다”며 “그곳에서 본 손열음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연주 장면을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브람스’는 클래식을 소재로 삼아 ‘차별화된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20대 초중반 청춘들이 겪는 고민과 상처, 그리고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겼다. “공감과 힐링을 동시에 느꼈다”는 댓글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다. ‘브람스’를 통해 오롯이 주연배우로 거듭난 김민재는 “저 역시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성장통을 자주 겪는 편”이라며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극 중 준영이 고민 속에서도 피아노를 계속 치는 것처럼 저 역시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와 ‘꽃파당’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던 그는 돌연 올해 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조연을 맡기도 했다. 신인 시절이었던 2016년 방송된 시즌1에서 간호사 박은탁을 연기했던 그는 몇 년 사이 위상이 달라졌는데도 주저 없이 시즌2에 참여했다. 연기를 대하는 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한석규 선배님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빙그레 웃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 차장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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