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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6일(月)
조금씩 열리는 하늘길 … 항공업계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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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러시아 노선 등 일부 재개
대한항공, 이달 3개 노선 추가
아시아나, 하얼빈행 운항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했던 국제선 하늘길이 중국 등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항공업계가 국제선 하늘길 일부 재개와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신청 등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물론이고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면서 하늘길 복구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정저우(鄭州), 일본 오사카(大阪)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베트남 호찌민 노선은 기존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다. 지난달 국제선 30개 노선, 주 120회 운항을 했던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국제선 33개 노선, 주 124회 운항을 하고 있다. 국제선 하늘길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해 상반기 90% 이상 닫혔던 상황에 비하면 다소 나아진 편이나, 국제선 110개 노선을 운항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운항률은 여전히 30%대 수준이다. 다만 현재 광저우(廣州)를 포함해 총 4개 노선인 중국 노선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은 만석이 될 정도로 탑승객이 많아 앞으로 노선과 운항 횟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일부터 인천∼중국 하얼빈(哈爾濱) 노선 운항을 7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노선은 청두(成都) 등을 포함해 총 4개가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제선 노선을 총 26개, 주 78회 운항하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도 후쿠오카(福岡) 등 임시 편 문을 지속해서 두드리고 있다. 화물 수송 등 다른 대안을 찾기 힘든 LCC도 제주항공이 지난 21일부터 인천∼하얼빈 노선을 8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국제선 하늘길 복구에 뛰어들었다.

이와 별개로 항공업계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기안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자금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고 이달 중 받는 것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 열리는 기안기금 운용심의회에서 지원 방안이 논의된다. 다음 달 의결을 거쳐 약 1700억 원 가량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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