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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대선 D-7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7일(火)
사전투표 6200만명 돌파… 선거 당일 ‘샤이 트럼프’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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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긴 줄 미국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대선을 8일 앞둔 26일 오전 메릴랜드주 해거스타운의 투표소 앞에서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11월 2일 오후 8시까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AP연합뉴스

민주 핵심지지 흑인도 투표장에
경합주 대부분 트럼프가 뒤쳐져
위스콘신선 바이든이 73% 압도
트럼프 지지층은 당일투표 선호
112년만에 최고 투표율 될수도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사전투표자가 6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대선이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추격으로 일부 경합 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 교수가 구축한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6201만4329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6년 대선 전체 투표자 1억3884만6571명의 44.7%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 사전투표자 수가 2016년 5800만 명을 이미 넘어선 만큼, 이번 대선 투표자 수는 1억50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1908년 이후 112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 된다.

특히 올해 사전투표자 중 우편투표자는 4147만7976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의 66.9%를 차지했으며, 사전 현장투표자는 2053만6353명으로 33.1%였다. 사전투표율 급등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흑인들이 대거 참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NN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조지아에서 사전투표 참여 흑인은 60만 명으로 2016년 대선(29만 명)의 2배에 달했으며, 메릴랜드에서도 2016년 1만8000명에서 올해 19만 명으로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인 우월주의 집단이 부상하고, 공권력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이 잇달아 터진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되며,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CBS의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사전투표 지지율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최대 25%포인트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대선 당일 현장투표를 하려는 ‘샤이 트럼프’층도 만만치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CBS 조사에서 미투표자의 경우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9%로 바이든 후보를 19%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17%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한쪽이 일방적 표차로 승리하지 못하면 향후 우편투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정유정 기자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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