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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7일(火)
옵티머스 연루 전 靑행정관 ‘한반도포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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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6월 22일 한반도희망포럼 회원들이 당시 제18대 대선 패배 직후 잠행 중이던 문재인(맨 앞줄 가운데) 대통령과 관악산 등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옵티머스 사태’ 연루 정황이 제기된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문 대통령 오른편에 서 있다. 한반도희망포럼 홈페이지 캡처
정부 실세들과 인맥 활용 각종 로비 창구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연루 정황이 제기되고 있는 이모(36) 전 청와대 행정관이 법조계에 입문하고 오래전부터 ‘문재인 대선캠프’ 외곽조직에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옆에 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27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은 201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직후 제18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앞둔 그해 11월 ‘문재인 지지 법조인 출신 인사 350명 선언’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여권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의 패배로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이 전 행정관은 ‘한반도희망포럼’이라는 단체에 남아 활동을 이어갔다. 한반도희망포럼은 18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캠프 법률지원단에 참여하여 활동해온 법조계, 정치권 등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외곽지원 단체로 알려진다.

이 전 행정관은 해당 단체에서 기획팀장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13년 6월 22일 대선 패배 후 잠행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과 서울 관악산을 등반하기도 했다. 등산대회 당시 이 전 행정관은 문 대통령 바로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재 한반도희망포럼은 홈페이지에 이 사진이 전면에 올라와 있지만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당시 한반도희망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았던 신현수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국가정보원의 기조실장을 지내는 등 포럼 관련자들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대부분 정부 요직에 임명됐다. 이 전 행정관 역시 이 같은 여권 내 입지를 활용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입성한 것을 둘러싸고 야권에서는 현 정부 실세가 줄줄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로 보고 특검 수사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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