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1.25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7일(火)
국민연금, LG화학 배터리 분할에 ‘반대’ 행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LG화학 임시주총 30일 개최…안건 통과 ‘미지수’
모회사 디스카운트 발생해 ‘주주가치 훼손’ 판단
일부 위원들 “분할 막으면 성장 동력 상실” 반대


국민연금이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계획이 미궁 속에 빠져들었다.

국민연금은 소액주주와 마찬가지로 ‘모회사 디스카운트’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이 발생했다고 보고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탁위 일부 위원들은 ‘장기투자자인 국민연금이 기업의 성장 동력을 빼앗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지만 다수 위원들이 주주가치 훼손으로 판단해 반대 의결권 행사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27일 제16차 수탁위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9일 현재 LG화학 지분을 10.28%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추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본 유치가 이뤄지면 모회사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분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도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봐 이러한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장기투자자인 국민연금은 소액 주주와 다르다’며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탁위 위원은 “기업의 분할을 막으면 성장 동력을 상실할 수 있어 반대 의견을 냈다”며 “기업 경영진들이 피해가기 어려운 선택을 반대한 것이라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위에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LG화학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물적분할은 특별결의 사안로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다른 운용사, 해외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결정에 영향을 줘 LG화학 분할계획 안건이 쉽게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게 됐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국민연금 또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의결권 자문사들은 서스틴베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물적분할에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자문사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결권 찬반 행사를 결정 짓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 건은 총수를 위해 기업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반대할 사유가 없었다고 본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를 한다고 해 장기투자자인 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
▶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공
▶ 보육원서 ‘원생 간 性사고’…행위 女아동 소년부 송치
▶ ‘총장 직무정지’ 윤석열…법원판단 전까지 출근 못한다
▶ [속보]추미애,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감찰방해·불법사찰..
▶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명수에 진심 담은 충고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술취한 여친 성폭행, 헤어지고는 거..
‘호구 성향 테스트’, 127만명이 ㅋㅋㅋ..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성매매 남편..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계..
3m 높이 철책 ‘훌쩍’…월남 北주민, 기..
topnew_title
topnews_photo 추미애, ‘징계청구 및 직무정지’ 조치윤석열 “정치 중립 지키려 소임 다해”의혹 대부분 사실 아니라는 입장인듯“법무부가 ‘감찰 규정’ 위반..
ㄴ [속보]추미애,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감찰방해·불법사찰 등 이..
ㄴ 윤석열 “위법·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 대응할 것”
‘공룡군단’ NC, 창단 9년 만에 첫 KS 우승…주장 양..
北 보란듯이… 美, F-35서 ‘전술핵폭탄’ 투하실험 성..
尹장모, 검찰 기소 반발…“사위에게 미안하고 죄스..
line
special news ‘사망설’ 윤지오 엄마 “지오 이상 없어...계정 해킹..
SNS에 사망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사망설이 돌았던 배우 윤지오의 모친이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며 딸은..

line
野 “文대통령 숨고 추미애가 홍위병…직접 입장 밝..
보육원서 ‘원생 간 性사고’…행위 女아동 소년부 송..
지침어겨 확진땐 문책… 공직사회 “과한 조치” 술렁
photo_news
팔로워 1억명 16살 틱톡 스타 작년 44억원 벌었..
photo_news
배우 한민채 28일 결혼…신랑은 9살 연하 회사..
line
[김병종의 시화기행]
illust
불꽃같던 조선 여인…‘파리의 저주’는 가혹했다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on’과 ‘off’의 타이밍… 빠질 때를 알면 실수가 줄어든다
topnew_title
number 술취한 여친 성폭행, 헤어지고는 거짓 험담..
‘호구 성향 테스트’, 127만명이 ㅋㅋㅋ…1위..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성매매 남편 위해 콘..
정부, ‘착한 백신’ 협상 나섰지만… 계약 밀리..
hot_photo
정형돈, 불안장애 증상 초기 굳어..
hot_photo
‘폐암 투병’ 김철민, ‘개뼈다귀’ 박..
hot_photo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 푸슈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