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이재명 27.3% > 이낙연 20.0%

  • 문화일보
  • 입력 2020-1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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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8세이상 1000명 설문

심상정 2.2%·정세균 1.5%
유시민·김경수 1.2% 동률
이재명, 20~40대서 우세
이낙연, 호남·TK서 앞서


2일 문화일보 창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기록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 좁혀 보면 이 대표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웠다. 이 지사는 젊은층, 이 대표는 광주·호남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7.3%, 이 대표는 20.0%의 응답을 받았다. 이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2.2%, 정세균 국무총리가 1.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각각 1.2%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와 모름·무응답은 총 41.6%(각각 37.8%, 3.8%)였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지사가 29.5%, 이 대표는 11.3%의 지지를 받아 18%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40대에서도 이 지사는 36.1%, 이 대표가 23.0%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만 이 대표가 21.2%를 기록해 19.7%의 응답을 얻은 이 지사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표는 광주·전라(40.8%)와 대구·경북(20.3%)에서만 이 지사(26.4%, 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만 보면 이 대표(38.5%)가 이 지사(34.6%)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격차가 약 4%포인트에 불과하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33.6%는 이 지사를, 29.7%는 이 대표를 선호했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34.4%는 이 대표를 택했고, 32.9%는 이 지사를 지지했다. 여권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 경쟁 상태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서 유력 여권 잠룡으로 점쳐지고 있는 김 지사는 이번 조사에선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2.0%의 지지를 받았고, 진보 성향 응답자와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 각각 1.8%, 1.9%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2020년 10월 30∼31일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 20.9% △오차 보정 방법: 2020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내용: 20대 대통령 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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