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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09일(月)
주호영 “국회 전체 상임위 세종시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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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비효율 해소하기 위해
상임위 몇개 설치하는 건 동의”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 내 전체 상임위원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려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9일 공식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종시 국회 분원은 여러 행정 효율 때문에 지역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지만 어디까지나 분원일 뿐”이라며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몇 개 설치해서 활동하는 건 동의하지만, 국회를 몽땅 옮기는 건 찬성할 수 없다. 사전에 몇 개 상임위를 운영토록 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이전은 위헌 문제도 제거돼야 하고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름은 세종 분원이라 하면서 본회의장만 (서울에) 남기는, 사실상 국회 전체 이전을 편법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리 당과 상의한 일도 아닌데 현재 1조5000억 원 이상 드는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용역비로 반영해 밀고 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선 배경은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현실화를 목표로 국회 전체를 이전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하는 등 속도전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거부감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 이전에 찬성하는 것이 전략적으로도 옳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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