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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16일(月)
여기선 누구나 ‘카레이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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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는 BMW 차량으로 트랙 체험 및 교육이 가능하다. BMW 제공
- BMW 드라이빙 센터 가보니

2.6㎞ 트랙서 ‘뉴 320 i’ 질주
모터스포츠 일원이 된듯 짜릿
어린이 위한 주니어 캠퍼스도

누적 방문객 100만명 돌파
15만여명 주행거리 408만㎞
지구 101바퀴 이상 돈 거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인천 영종도에 도착하니 공항을 가기 전 오른쪽으로 자동차 트랙이 눈에 들어왔다. 트랙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설렌 마음으로 도착지 입구로 들어서니 거대한 유리 건물이 눈앞에 서 있었다. 지난달 29일 찾은 BMW 드라이빙 센터의 첫 모습이었다.

단순히 트랙에서 자동차를 운전만 할 것으로 생각하고 도착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29만1802㎡ 면적에 2.6㎞ 길이의 트랙과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코스를 비롯한 시승 체험 시설은 물론, BMW와 미니(MINI), BMW 모토라드(모터사이클), 롤스로이스 등 BMW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날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았을 때 이곳을 방문한 어린이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다. 성인들만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이곳에 왜 어린이들이 있을까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금세 풀렸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도 자리해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기본 원리를 놀이로 배우면서 BMW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이곳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어린이들은 협업을 통해 차량을 디자인해 자동차 모형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를 관장하고 있는 장성택 BMW그룹 코리아 상무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원리를 배우면서 BMW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차량 전시 외에도 차량과 관련한 제품과 생활용품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또 대규모 강연장과 식당, 트랙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카페 등이 있어 이곳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것 같지 않았다. 장 상무에 따르면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 시끌벅적하다고 한다. 지난달 25일에는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중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은 14만6000여 명이며 이들의 주행거리를 합산하면 약 408만㎞, 지구를 101바퀴 이상 돈 거리에 해당한다. 이날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320 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로 트랙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트랙에서 운전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했다. 차가 트랙에 올라서자 모터스포츠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난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한곳에 갖춘 세계에서 유일한 BMW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차량 계약자에게 특별한 출고 경험을 제공하는 ‘딜리버리 존’도 갖췄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초기 770억 원과 추가 확장비용 125억 원을 포함해 895억 원가량이 투자됐다고 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옆에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들어서 있어 영업과 고객서비스, 제품 교육에 대한 내부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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