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구독경제>샐러드 정기구독권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곡물·크랜베리·치즈·호두 넣은 그레인 볼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샐러드 정기구독 이용고객이 더플레이스를 방문해 샐러드를 받아가고 있다. CJ푸드빌 제공

상품명:더플레이스 샐러드 정기구독
구독료:5회 이용권 3만9000원
10회 이용권 7만5000원
특징:샐러드 종류 6가지

셰프가 만든 샐러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샐러드 정기구독 상품이 20·30대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회 또는 10회로 구성된 정기구독권을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샐러드를 구매할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서울스퀘어점에서 시범 운영됐던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를 합정점, 영등포타임스퀘어점, 여의도 IFC점, 코엑스점 등 4개 점포로 확대했다. 시범 운영 한 달 동안에만 100개 이상 구독권이 판매됐다. 현재 공덕점에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더플레이스는 주 고객층인 25∼35세 여성들의 샐러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기존에는 샐러드가 애피타이저 개념으로만 인식됐지만, 최근 들어 한 끼 식사 메뉴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범운영 기간에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샐러드를 픽업해 가는 경우가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도 더플레이스가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다. 실제로 더플레이스는 최근 들어 매장에서 식사하지 않고 포장해 집에서 혼자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점을 관찰했다. 더 플레이스는 비대면 소비 심리에 맞는 ‘TO-GO 전용 메뉴’를 마련하고 이 연장선으로 샐러드 구독을 시작했다.

샐러드는 6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각각의 샐러드와 어울리는 드레싱을 더플레이스 셰프가 직접 선별했다. ‘치킨 시저 샐러드’는 부드러운 닭가슴살, 달걀, 감자, 크루통을 넣었고, ‘비프 머쉬룸 샐러드’는 볶음 소고기에 버섯, 꽈리고추, 적양파 등을 올렸다. ‘리코타 프루타 샐러드’는 이탈리아식 조리법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신선한 리코타 치즈에 제철 과일이 포함됐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쉬림프 망고 샐러드’에는 구운 새우, 토마토 살사, 망고, 크랜베리가 들어간다. ‘쉬림프 그릴드 베지 샐러드’는 새우, 옥수수, 버섯을 구워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뽈리뽀 샐러드’는 주꾸미에 통감자, 통마늘, 올리브 등으로 이뤄졌다.

모든 샐러드는 곡물, 크랜베리, 치즈, 호두가 들어가 영양이 풍부한 그레인 볼과 함께 제공된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