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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0일(金)
다시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뜨는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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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중진들 설득 나서
“무상급식 투표 결자해지 하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로부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달라는 권유를 받고 장고에 들어갔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0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수의 중진 의원은 최근 오 전 시장을 만나 “이번 선거는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 무상급식 투표로 초래됐다.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출마를 권유했다. 한 중진 의원은 “당에서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은 항상 수위를 지키고 있다”며 “금태섭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보다 당내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도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당 안팎에서 출마 설득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5일 “농부가 겨울에 배가 조금 고프다고 종자 씨를 먹는다면 1년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면서 “가급적 당내 정말 좋은 대안이 나서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동산 관련 기사를 올린 후 “부동산 해법 결코 어렵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장관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썼다. 전날에는 정부의 전세대책과 관련해 “불과 몇 년 후를 내다보지 못하는 단견”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여서 야권에 불리하다는 점 등을 들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무조건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이겨야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승리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김선동·오신환·지상욱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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