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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3일(月)
올해 종부세 고지서 발송… 서울대상자 20만→2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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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만~80만 4兆 넘을듯
‘종부세 폭탄’ 부과 현실화


국세청이 23일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발송한 가운데, 사실상 서울 전역이 종부세 영향권에 놓여 있음이 드러났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20만3174가구였는데 올해는 28만1033가구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가 59만5000명, 세액은 총 3조347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70만∼80만 명에 육박하고 세액은 4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서울시의 경우 모든 구가 종부세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공시가격별 공동주택 현황’(매년 6월 1일 기준)에 따르면, 강남구(8만8105가구), 서초구(6만2988가구), 송파구(5만4855가구) 등 그동안 집값 상승의 주범이라 지목됐던 강남뿐 아니라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구(7079가구)·용산구(1만6447가구)·성동구(9635가구), 양천구(1만6417가구) 등 서울 전역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작구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에 비해 9억 원 이상 주택 수가 168.11배로 증가했다.

더 큰 문제는 올해 9억 원 이상 공동주택이 없었던 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관악구 등 6개 구 역시 집값 상승과 공시가격 현실화 등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1가구 1주택자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우 팀장은 이날 통화에서 “올해 시가 13억∼14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당장 내년에 공시가격 9억 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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