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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3일(月)
코스피 11월 랠리에… ETF로 2.4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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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11% 상승하면서
ETF 순자산 다시 50조원대
월별 증가 규모, 올 최대치

美쇼핑시즌 시작속 뉴욕증시
코로나 상황 따라 등락 전망


코스피가 이달 들어 11% 오르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다시 50조 원대로 올라섰다. 한달 새 2조 원이 불어나 월별 증가 규모로는 올해 최대치다. 간접투자 방식의 공모형 펀드에서 직접투자 성격이 가미된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산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ETF 순자산 규모는 49조9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달들어 2조4885억 원이 늘어 지난 7월 월별 증가 최대치(1조9857억 원)를 넘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가 계속 상승하면서 기초 자산 가격이 오르니까 운용규모(AUM)가 동반 상승하는 면이 있다”며 “증시가 좋고 금리가 낮아 투자 환경이 좋아지자 증시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2일 51조9206억 원이던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 2~4월 45조 원대로 쪼그라든 뒤 지난 10월까지 46조 원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다시 50조 원대로 올라섰다. ETF는 증권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주식형·혼합형 펀드에서 20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1조772억 원이 빠져나가는 등 최근 각종 사고로 펀드 간접투자에서 등돌린 투자자들이 직접투자 성격의 펀드로 돌아선 영향도 컸다.

코스피가 급등하자 코스피200 등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전체 순유입 자금의 88%(2조2093억 원)가 쏠렸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자 파생상품 ETF의 일종으로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이달들어 20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5847억 원) 1위를 차지했다. 해외지수 ETF 순자산은 연초대비 2배 급증하며 4조 원으로 집계됐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트러스트 QQQ(INVSC QQQ S1)’는 4억8818만 달러(약 5452억 원)로 해외주식 보관규모 9위에 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1포인트(1.45%) 상승한 2590.6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연고점을 새로 썼다. 이번 주(23~27일) 미국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난주와 비슷하게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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