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신촌 파랑고래’ 문체부 장관상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열린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년 문화공간인 ‘신촌, 파랑고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2006년부터 시행돼왔다. 건축 부문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전국 35개 출품작 가운데 1·2차, 최종 심사 등을 거쳐 파랑고래를 포함한 6곳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는 지역사회 중심의 공간가치 실현과 고유문화 창조,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공간기획,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참여 여부 등을 평가했다. 파랑고래의 경우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 공간을 개성 있고 매력적인 곳으로 탈바꿈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문을 연 파랑고래는 청년문화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지역 문화와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도시재생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촌 지역 대학생과 청년, 상인들이 모여 활발히 교류하며 지역 연계사업을 기획·실행하는 등 청년문화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파랑고래가 청년, 주민들이 더 활발히 소통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