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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4일(火)
글로벌 단기자금, 韓·대만·인도 ‘증시 최고점’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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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뛰는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장중 2620선을 돌파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607.10)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김동훈 기자
저금리에 외인자금 유입 계속
일본·중국 증시도 ‘상승 랠리’
“연말까지 단기반등할것”전망

‘옐런 美재무 낙점’ 도 호재로
다우지수도 1.12% 상승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돌파하며 전례 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이어 역대 장중 최고점 기록도 새로 썼다. 일본, 대만 증시도 최고점 경신 뒤 상승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에 쇼트머니(단기 투자자금)가 신흥국으로 쏠렸다는 분석이다. 친시장주의자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차기 재무장관에 낙점됐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2622.05로 2년 10개월 만에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 13거래일 연속 6조40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336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갈 데 없는 쇼트머니가 신흥국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저금리가 유지되면 방역이 잘된 국가, 즉 생산 차질이 없는 한국으로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13868.26로 전날 사상 최고치인 13878.01 근거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6195.47로 상승세다. 닛케이지수는 이달 17일 29년 만에 사상 최고치인 26014.62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 홍콩 항셍지수는 10%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이달 18일 44180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환율이 강세로 전환되는 등 자산시장에서의 불평등이 맞춰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놓고 보면 빅테크 열풍을 추종하지 못했던 신흥국의 단기 반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나친 낙관론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용택 IBK리서치센터장은 “양적완화 이후로 보면 가장 많은 건 단기자금”이라며 “실물경제로의 자금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단순히 투기적 자산시장에만 머문 채 조급하게 오른다면 거품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과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70~90%의 면역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은 다음 달 10일쯤 긴급 사용의 승인 및 11일 혹은 12일 첫 번째 접종이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상승한 29591.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5포인트(0.56%) 오른 357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6포인트(0.22%) 상승한 11880.63에 장을 마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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