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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4일(火)
세계 최초로 지뢰폭발물 찾아 제거하는 로봇 국내기술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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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디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시제품.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 2023년 목표 ‘폭발물탐지·제거 로봇’ 개발 본격 착수
원격운용 궤도형로봇...X레이 투시기, 산탄총등 조작팔에 자동 탈부작


전·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 등을 탐지 및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로봇이 2023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23일 한화디펜스와 약 18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전투원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뢰와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로봇으로,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탐색개발을 수행해 체계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 올해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탐색개발을 시작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급조폭발물 탐지·제거뿐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소형로봇”이라며 “원격으로 운용되는 궤도형 로봇으로,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레이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뿐만 아니라 비금속 지뢰도 탐지할 수 있고, 철판을 투시할 수 있는 X-레이 투시기를 장착해 철재 속에 있는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탐지한 폭발물의 제거는 로봇에 장착된 케이블 절단기로 전선을 절단한 후 집게를 이용해 인양하거나, 강력한 수압의 물을 발사하는 물포총이나 산탄총을 활용해 서류가방 등에 설치된 급조폭발물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대테러 작전 시 또는 후방 지역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임무를 맡고, 비무장지대(DMZ) 지뢰지대 등에선 지뢰 탐지, 통로개척·확장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다르게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주·야간 감시장비를 장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2023년 6월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24∼2026년 전력화하는 게 목표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로 제어할 수 있고, 모든 방향으로 뻗을 수 있는 조작 팔로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원호준 방사청 무인사업부장은 “국내 최초로 폭발물·탐지 제거 로봇을 개발해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은 물론 공병부대의 임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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