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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25일(水)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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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과 본입찰 ‘2파전’

1조 원대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이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업계에서는 자금력과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이번 인수·합병(M&A)이 ‘K-기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루 전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 매각 본입찰에 인수 유력 후보인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그룹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인수 참여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건설기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종업계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중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인수하면 구매와 연구·개발(R&D)의 시너지를 토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와 1.2%다. 두 기업 간 M&A가 성사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업체를 견제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세계 5위권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경제 전문가들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종업계 간 M&A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일종의 결합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 기업이 인수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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