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에콰도르 외교인권부와 포스트코로나 협력 MOU 체결

K-방역과 공항 방역,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와 상호 간 협력 약속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본사에서 루이스 가예고스 치리보가 에콰도르 외교인권부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치리보가 장관은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공식 방한 중이다. MO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K-방역 및 공항 방역과 전반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의 공유와 상호 간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현재 에콰도르 정부와 마나비주의 만타국제공항 30년 운영사업권 최종 협상 중에 있고, 이번 MOU가 만타공항 운영사업과 연계한 K-방역 수출길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리보가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방역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만큼 그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에콰도르의 공항에도 대한민국의 우수 사례를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공사가 운영 예정인 만타공항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손창완 공사 사장은 “만타공항 운영을 기반으로 보건·방역뿐만 아니라 항공산업에 있어서도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만타공항 운영권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외교인권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