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UEFA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가운데)이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후반 15분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20)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로 도약했다.

홀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5, 6호 골을 챙긴 홀란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바로 모라타(이상 5골·유벤투스) 등을 1골 차이로 제치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 홀란을 앞세운 도르트문트는 3-0으로 승리, 3승 1패(승점 9)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출전한 6경기를 포함해 2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16득점을 챙겼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12게임에서 15골을 돌파한 건 홀란이 처음이다. 19경기에서 15골을 넣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로베르트 솔다도보다 7경기를 덜 뛰고 최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분데스리가 3경기·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홀란은 분데스리가 7게임에서 10골을 유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1골·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2위다. 홀란은 특히 지난 22일 헤르타 베를린전에선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