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25일 하루 거래대금만 무려 39조…‘역대 최대’

25일 하룻동안 국내 코스피 거래대금이 21조289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자 역대 1위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9월 4일 19조7000억 원이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7조8845억원으로 지난 8월 27일(20조8000억 원), 지난 9월 8일(19조6000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두 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39조2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 9월 8일 기록한 기존 역대 최대 기록(36조9000억 원)을 경신한 규모다.

이날 투자자금은 셀트리온헬스케어(2조6305억 원), 삼성전자(2조51억 원), 셀트리온제약(1조9034억 원), LG화학(6258억 원)에 몰렸다. 특히 셀트리온 거래대금은 3조5909억 원으로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1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월 31일 삼성전자의 3조3515억 원이었다. 이날 셀트리온은 9.45%,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2%, 셀트리온제약은 25.27% 각각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김보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