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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30일(月)
바이든 백악관의 ‘입’… 7명 ‘여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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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역사상 첫 공보팀 전원 여성

대변인 사키·공보국장 베딩필드
6명 워킹맘… NEC위원장 디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입’을 담당하는 백악관 대변인실의 요직이 미 역사상 처음 모두 여성으로 꾸려진다. 29일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 대변인실의 주요 직책을 담당하는 7명을 모두 여성으로 임명했다. 바이든 인수위의 젠 사키 선임고문은 백악관 초대 대변인이 된다. 사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냈고,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의 대변인으로 일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바이든 캠프에서 선대부본부장을 맡고 소통전략을 담당했던 케이트 베딩필드가 낙점됐다. 베딩필드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참모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 공보국장, 신속대응국장 등을 지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으로는 시먼 샌더스, 백악관 부공보국장에는 카린 장 피에르가 낙점됐다. 샌더스와 장 피에르는 모두 흑인 여성이다. 바이든 캠프의 수석 보좌관이었던 샌더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경선 초반 고전하던 당시 흑인과 여성들을 향한 메시지를 조언해 흑인 유권자가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질 여사의 공보국장으로 지명됐다. 부통령 공보국장에는 애슐리 에티엔이 임명됐다. 공보부국장은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히스패닉 미디어 담당관을 지낸 필리 토바가 맡는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전부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선임 대변인팀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해리스 당선인도 “이들이 명확하고 정직하며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 지명자는 트위터를 통해 “신임 행정부의 대변인실은 역사상 가장 다양성을 지닌 팀이며, 또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6명의 엄마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브라이언 디즈,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니라 탠든,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세실리아 라우스, 재무부 부장관에 윌리 아데예모, 경제자문위원에 헤더 보시를 임명할 예정이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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