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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11월 30일(月)
대한항공, 왕산마리나 1300억 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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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안 이행 中…송현동 부지 매각은 차질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왕산레저개발 매각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칸서스·미래에셋대우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1300억 원이며, 내년 1분기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제주 연동 사택 등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해 41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9906억 원에 매각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1조127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자구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다만, 유동성 위기 극복의 핵심으로 꼽혀온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은 서울시와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지난 26일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돌연 계약 시점을 못 박지 말자며 합의문 변경을 요구해 계획이 틀어졌다. 양측은 매각 단가를 두고도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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