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상승”…지리산 청정공기 담은 공기캔 ‘지리에어’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신선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 청정공기를 판매하는 제품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1일 하동녹차연구소와 합작투자회사인 ㈜하동바이탈러티에어사가 해발 800m의 청정 지리산 기슭에서 생산한 공기캔 ‘지리에어(JIRIAIR)’를 식약처 허가 의약외품으로는 처음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리에어는 지난 9월 휴대용 공기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달 24일 3ℓ들이로 새롭게 출시됐다.

군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통해 지리에어를 공급하고 있다. 제조사인 하동바이탈러티에어는 하동군 관내 고3 수험생들에게 공기캔을 무상 공급하며 합격을 기원하는 등 청정하동을 대표하는 공기캔을 알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일상화하는 요즘 맑은 공기는 사람들의 기억력과 주의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01년 경상대병원 연구팀이 청정 공기가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청정 공기를 흡입한 후 주의력과 기억력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실린 초빙논문 ‘학교 실내공기질 및 건강영향’에서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고 불량한 공기질이 결석률을 증가시키고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병욱 하동바이탈러티에어 대표는 “향후 호흡용 공기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청정 공기 브랜드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관련 사업의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