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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0년 12월 02일(水)
‘랭킹 1위’ 6명 배출… 세계여자골프 ‘한국인 天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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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2월 세계랭킹 도입후 국적별 배출 순위는

신지애, 한국인 첫 넘버원 등극
現 1위 고진영 1년4개월 ‘장수’
美 2명 외 中·日·대만 등 1명뿐

現 톱500 중 한국 29% 가장 많아
톱100 36% - 톱10 50% 역시 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이 뜨겁다. 물론 넘버원은 한국의 몫이다.

1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고진영이며 랭킹포인트는 7.79점이다. 2위는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김세영으로 7.38점이다. 둘의 차이는 불과 0.41점.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3위지만 6.59점으로 고진영, 김세영과의 차이는 크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 4개월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1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PGA챔피언십, 그리고 지난달 23일 펠리컨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격차를 좁혔다. 김세영은 10월 13일엔 7위였지만, 무섭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4일부터 열리는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하고 김세영은 불참한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11∼14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18∼21일)이 남아 김세영이 추월할 기회는 있다. 격차가 좁기에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고진영, 김세영의 골프퀸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2006년 2월 도입됐다. 매주 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영국여자골프연맹(LGU) 투어와 LPGA 퓨처스투어 등에서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 성적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투어와 대회의 ‘수준’에 따라 주어지는 랭킹포인트가 다르다. 상위랭커가 다수 출전하는 대회는 랭킹포인트를 쌓기에 유리하다. 물론 메이저대회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준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KLPGA투어 적용 포인트가 LPGA투어 다음으로 많다. 총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눠 평점을 산출한다. 기준 출전 대회 수는 35개다.

역대 여자골프 세계 1위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 고진영 등 한국인은 5명이나 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까지 포함하면 한국계는 6명이다. 미국의 세계 1위는 2명(크리스티 커·스테이시 루이스)이고 뉴질랜드와 스웨덴(애니카 소렌스탐), 멕시코(로레나 오초아), 중국(펑산산), 대만(청야니), 태국(에리야 쭈타누깐), 일본(미야자토 아이)은 1명씩이다.

신지애는 2010년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6월까지 58주가 넘도록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만18세이던 2015년 2월 1위가 돼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소연은 2017년 7월, 박성현은 그해 11월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특히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해 세계 1위가 됐다. LPGA투어에 데뷔했을 때 박성현의 랭킹은 10위였다. 세계랭킹은 매주 업데이트되기에 1위에서 내려왔다 다시 복귀하곤 한다. 박성현은 처음 1위가 된 뒤 1주일 만에 2위로 내려왔지만, 2018년 8월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고진영이 2019년 7월 29일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펑산산, 쭈타누깐 등이 잠시 1위가 된 적은 있지만, 2017년 7월부터는 사실상 한국인이 가장 높은 자리에 돌아가며 앉고 있다.

세계랭킹 톱 500위 중 한국 선수는 146명(29.2%)으로 가장 많다. 톱100 중 36명(36%), 톱10 중 5명(50%)으로 역시 최다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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