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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2월 03일(木)
‘진보분열’ 2라운드… 김용민 “주진우 尹옹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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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때 진중권 등 이탈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친문(친문재인) 진영이 또 한 차례 분열하고 있다.

강성 친문은 아니었지만 과거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던 주요 인사들이 문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등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데 이어, 이번에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활동했던 전 시사인 기자 주진우 씨가 친문 성향 지지자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 씨에 대해 “윤 총장과 주 기자 모두 개혁 대상” “친검 기자”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 씨가 지난달 26·2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라디오 방송에서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전하면서다. 주 씨는 당시 “참여연대나 진보적인 단체들,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추 장관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법관 사찰’과 관련해선 “문건 수준이 조악한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검언유착’ 사건의 ‘제보자 X’로 알려진 지모 씨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과 주 씨) 둘은 친분을 넘어 이미 사랑과 집착의 관계”라며 “그 권력을 이용해 윤석열의 비선 노릇을 자처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에 나섰다.

주 씨와 함께 나꼼수를 진행해 온 김용민 씨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겼던 제게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며 “윤석열의 이익을 위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는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차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주 씨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주 씨를 겨냥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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