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尹 찍어내기 시즌2…분노한 부산 민심에 기름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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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0-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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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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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보궐선거 릴레이 인터뷰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정권 지키려는 ‘보위 기관’ 불과
민심 이반 회복 불가능한 상태
내년 보선, 법치주의 회복 선거


박민식(사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강행 처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보위하고 차기 대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라며 “분노한 부산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는 나라를 정상화하고 법치주의를 회복하는 선거”라며 “검사 출신인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 후보는 부산 북·강서갑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강행 처리키로 했다.

“공수처법 통과는 법치주의에 대한 사망선고다. 앞으로 공수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윤석열 찍어내기 시즌2’를 주도할 것이다.”

― 여권이 왜 공수처법에 올인한다고 보나.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정권 보위 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윤 총장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공수처가 필요하다. 여권 인사들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이라고 하는 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 부산 민심은 동향은.

“문재인 정부 전횡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있다. 추 장관과 공수처가 이런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지경이다.”

―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갖는 의미는.

“4월 7일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다. 윤 총장을 얘기하는 것도 윤 총장 개인을 지키자는 게 아니라 윤 총장이 그 상징처럼 돼 있는 ‘법치주의’를 지키자는 뜻이다. 불도저 검사 출신인 제가 법치주의 회복에 역할을 할 수 있다.”

― 핵심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메카’를 제시했다.

“우스갯소리로 ‘부산엔 노인과 바다밖에 없다’는 말이 나온다.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산은 과거 조선·해운·기계·섬유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이런 노동집약적 산업 경쟁력이 약해졌다.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를 새로 찾아야 한다. 부산·울산·경남이 이런 4차 산업을 위한 메가 시티로 발전할 수 있다.”

― 가덕도 신공항 재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일본의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중국의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처럼 국가 발전을 위해선 두 개의 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재도약을 위해선 서울 쪽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부산의 동남권 관문공항이 꼭 필요하다.”

― 국민의힘이 이번 경선에 여론조사 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크게 늘렸다.

“당이 정한 룰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부산시장 선거가 차기 대선의 마중물 역할을 하려면 단순히 인기투표로 그쳐선 안 된다. 아주 역동적인 과정을 거쳐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어 내야 본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야당이 바뀌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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