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2020년 12월 24일(木)
‘안방 OUT’ 배성우·슬며시 ‘안방 IN’ 안재욱…왜 음주운전 물의 계속되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유명 연예인들의 잇단 음주운전과 함께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갖지 않고 활동을 재개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배우 배성우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과 출연진 전체에 큰 피해를 끼쳤다. 결국 배성우의 소속사 대표를 겸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대타로 참여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그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와 개봉을 앞둔 영화 관계자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안겼다.

연예인은 공동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의 잘못은 혼자만의 책임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는 연예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 그 이유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배우 안재욱의 경우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직후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앞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영웅’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두 작품에 적잖은 피해를 입혔다는 책임까지 더해지며 비난 여론이 거셌다.

하지만 안재욱이 다시 무대 위에 서기까지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 작품을 끝낸 연예인이 다음 작품에 참여하기까지 휴식을 취하는 시간보다 짧다. 당시 그는 연극 ‘미저리’로 복귀하며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연기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연기 외에는 할 줄 아는 재주가 없어 용기를 냈다”고 변명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연극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의 다른 분야의 활동 재개에도 디딤돌이 됐다. 안재욱은 내년 방송되는 tvN 드라마 ‘마우스’에도 출연한다. 음주운전 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까지 진출한 셈이다.

안재욱 외에도 수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됐던 가수 호란과 이정, 길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슬그머니 복귀해 빈축을 샀다. 최근 연예뉴스의 댓글 기능이 폐지되며 대중적 저항이 적어진 것이 그들의 모럴 해저드를 만연케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방송사나 제작사 관계자들도 기사 댓글이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대중의 눈치를 살핀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면서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갖지 않고 슬며시 돌아오려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대중적 반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그들이 참여하는 작품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등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 문화부 SNS 플랫폼 관련 링크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 차장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병원장
▶ 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불가”
▶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모르신다고..
▶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던 소방차에 깔려 숨..
▶ “야권 후보단일화 대결…安, 나경원·오세훈에 모두 우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
‘왜 숙제 안 해’ 동거녀 아들 방망이로..
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온라..
봄인가 싶더니 다시 겨울… 강원 오후..
日, 中에 ‘자국민 항문 PCR검사’ 면제..
topnew_title
topnews_photo 직장갑질119, 결혼·출산·육아휴직 불이익 사례 공개“한 직원이 임신을 했는데 병원 원장이 그 사실을 알자마자 없는 사람 취급했고 퇴사..
mark“야권 후보단일화 대결…安, 나경원·오세훈에 모두 우세”
mark주호영 “선거 때 10만원만 나눠줘도 구속… 20조 돌려도 괜찮나..
‘기성용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실은…법정에서 가..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은 헌법 정신의 파괴”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던 소방차에 깔..
line
special news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두 경기 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

line
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
음주운전 차량 인도 위 달리며 도주… 경찰과 추격..
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 고립 벗어나…통행 재개
photo_news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photo_news
‘펜트하우스’ 최예빈 ‘학폭’ 논란…소속사 “사실..
line
[Review]
illust
‘文레임덕 촉발 논란’ 박범계…‘이마트로 국내 복귀’ 추신수
[북리뷰]
illust
아마존을 넘어 우주로… ‘창조자’ 베조스의 꿈
topnew_title
number 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00명대…..
‘왜 숙제 안 해’ 동거녀 아들 방망이로 때린 ..
말라리아약이 코로나19 치료?…“온라인 불법..
봄인가 싶더니 다시 겨울… 강원 오후까지 ..
hot_photo
2021년 LPGA 투어 휩쓰는 코르..
hot_photo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핀란드..
hot_photo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