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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1일(月)
KT&G 실적 상승 뒤엔… ‘ESG 경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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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서울사옥 전경.
환경 전담조직운영·에너지 절감
잎담배 농가 지원 ‘파트너 상생’
소유·경영 분리 경영체제 운용


KT&G의 해외 지역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KT&G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KT&G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34.7% 상승한 1조2831억 원, 3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2분기부터 중동향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물량 회복이 가팔라지고 있는 등 수출 담배 매출액이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T&G는 앞서 지난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3222억 원보다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6억 원으로 같은 기간(3825억 원)보다 13.6% 늘어났다.

업계는 이번 실적 상승 배경을 KT&G의 ESG 경영에서 찾았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영 방식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KT&G는 재무적 가치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비재무적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왔다. 지배구조 면에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독립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중심의 책임 전문 경영체제를 운용하고 있다. 환경 분야로는 에너지 및 환경 관리 전담 조직으로 녹색안전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전국에 있는 5개 공장에서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전력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사회 분야로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주력, 국내 잎담배 농가를 위해 매년 복지증진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저소득, 고연령 잎담배 경작인들의 건강검진 비용과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쓰인다.

이러한 ESG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KT&G는 지난해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비롯해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았다. KT&G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분야 관리를 강화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mail 김온유 기자 / 산업부  김온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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