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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3일(水)
이재명 25.5%·윤석열 23.8%…‘양강’ 구도로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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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길리서치 대선주자 여론조사

李, 재난지원금 등 존재감 과시
尹, 범보수서 압도적 지지 여전
이낙연은 14.1%로 더 떨어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중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 지사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한 후 1위에 올랐던 윤 총장의 선호도는 크게 하락했다. 이 대표는 하강세가 계속되며 두 사람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이 지사는 25.5%로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18.4%, 지난해 12월 21.3%에 이은 상승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45.3%)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보편지급 주장과 전직 대통령 사면 반대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윤 총장은 23.8%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4.7%에서 지난해 12월 28.2%로 상승했다가 이달 조사에서는 주춤했다. 이는 추 장관과의 정면충돌 국면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일명 ‘추미애 후광’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0.7%가 윤 총장을 선호한다고 답변하는 등 범보수·야권의 압도적인 지지가 재차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4.1%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22.2%, 지난해 12월 18.0%로, 선호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익공유제 제안 등 국민통합 카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강제하기보다 민간의 자율적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시대의 적합한 상생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수수료 인하를 사례로 들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의 ‘전 주민 재난지원금’을 거론하며 “전 국민 지원도 중요하고 경기부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조치도 방역태세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이 지사 견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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