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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7일(日)
양정철의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설에 이낙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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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은 또 양정철 비판…친문 분화인가

여권 내부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둘러싸고 책임 전가성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분화 가능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자신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언론에 전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해 이 대표에게 수차례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친문 의원의 멘트를 인용해 “이 대표가 사면 카드를 꺼내 들기에 앞서 양 전 원장이 이 대표에게 사면론을 여러 번 일관되게 건의했다”며 “양 전 원장은 원래 평소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의 ‘대연정’ 등을 자주 언급하며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양 전 원장이 제안했다고 이 대표가 사면론을 제기한 건 아니다. 본인 소신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평소 통합을 중시하고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두 사람의 생각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러자 최근 유튜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바로 양 전 원장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던 손혜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뒤 또다시 양 전 원장을 비난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교 동창이기도 한 손 전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적었다.

앞서 손 전 의원의 양 전 원장에 대한 공격과 관련, 윤건영 의원은 “속 이야기를 못해 참 답답하다.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공격보다 내부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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