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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8일(月)
혼술족 늘자… ‘홈브루’ 매출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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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숙성·보관 자동 진행
LG, 100만원대 제품 선봬
‘인더케그’ 가정용시장 진출
거품기·맥주잔 매출도 급증


‘홈브루 기기(수제 맥주 제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가격을 대폭 낮춘 100만 원대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업체들도 가정용 제품 출시를 서두르며 경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8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제조기(홈브루잉) 판매 신장률은 전년 대비 1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맥주 거품기(97%)와 맥주잔(29%) 등 관련 제품들도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홈브루 시장의 선두주자인 LG전자는 지난해 7월 신제품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견줘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세계 첫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선보인 LG전자는 지난해에는 기존 모델(399만 원)보다 200만 원가량 저렴한 100만 원대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LG 홈브루는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 흑맥주, 밀맥주,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히 다이얼만 조작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렌털 사업에도 팔을 걷어 붙인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렌털로 구매하면 월 4만9900원으로,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며 “렌털 서비스와 일시불로 판매하고 있는데 비중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수제 맥주 제조기기 개발 및 판매 전문회사인 ‘인더케그’도 가정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인더케그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1’ 개막을 앞두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인 ‘인더케그 홈’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더케그 홈은 시제품 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더케그 관계자는 “국가별 시장 상황과 소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디자인과 용량 등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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