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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8일(月)
오세훈·나경원 출사표·안철수 독자선거 준비… 野단일화 일단 물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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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왼쪽)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吳, 서울시장 출마 선언
“부동산참사 서울시 책임”
羅는 도시재생 현장 방문
安 “손주 돌봄수당 추진”

국민의힘 3월초 후보 결정후
安과 1:1 단일화 시도 가능성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8일 “전임 시장이 했던 일을 철학이 다르다고 해서 백지화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시민의 삶의 질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행정을 존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임 시장이 했던 일들이 철학은 달라도 다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 여론이 좋지 않으면 시민의 뜻을 꼭 물어서 정책을 중단하거나 보완하는 선택을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부동산 대참사의 원인은 중앙정부보다도 서울시에 책임이 있다”며 “(박 전 시장이) 합법을 가장해서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400개 정도를 취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는 당선이 확정되면 바로 업무를 개시해야 하고,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다”며 “초보 시장이 되면 일을 배우다 임기가 끝나는 인턴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경험 있는 시장론’을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이 시간 이후로 모든 단일화 시도나 노력은 당에 일임하고 한 명의 후보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오 전 시장의 출마를 계기로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의 단일화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국민의힘은 일단 3월 초 당 후보를 최종 결정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의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사를 찾아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서계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독자 행보를 재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손자·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에게 손주 돌봄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모’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행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을 맞벌이 가구가 많은 ‘서울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범보수’ 연령층이 많은 50∼70대를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허위사실·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운영, 네거티브 대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TV토론 대응팀도 정책 준비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네거티브 공세에 밀리고, TV토론 전략에서 실패한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고민이 깔려 있다.

이후민·김현아 기자
e-mail 이후민 기자 / 정치부  이후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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