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9일(火)
정인이 뒷머리 때려 뼈 7㎝ 골절…승강기 탈때 팔로 목만 잡고 들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공소장으로 본 양모 상습 학대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입양아 ‘정인이 사건’ 당시 정인이가 치명상에 이를 수 있는 양모의 상습적 학대에 노출돼 있던 정황이 검찰의 공소장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검찰은 정인이가 양부모와 함께 살던 약 10개월 사이 당한 학대·방치 사실만 해도 27차례라고 적시했다. 19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정인이 사건 공소장에는 정인이 양모인 장모(35·구속기소) 씨가 지난해 6월부터 정인이가 사망한 10월 13일까지 머리·배·등·다리 등에 폭행을 가하고, 상습 학대한 사실이 담겼다. 검찰은 공소장에 첨부한 3건의 범죄일람표에 장 씨의 범죄사실 총 27건을 명시했다.

폭행은 대부분 집에서 이뤄졌다. 장 씨는 지난해 6월 17일 이미 한 차례 폭행으로 뼈가 부러져 깁스한 정인이(당시 12개월)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어깨를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게 했다. 같은 해 9월에도 장 씨가 정인이의 머리를 때려 7㎝ 정도의 뼈를 부러뜨린 치명적 폭행을 가했다. 사망 직전인 지난해 10월 초에는 장 씨가 정인이의 왼쪽 겨드랑이를 때려 견갑골이 부러졌고, 사망 전날까지도 이뤄진 폭행에 정인이 소장과 대장의 장간막이 모두 찢어진 상태였다. 이정빈 가천대 법의학과 석좌교수는 “보통 혈액 3분의 1만 빠져도 의식이 없는데, 정인이는 사망 당시 복강 내 600㎖ 출혈(평균 760㎖, 혈액량의 79%)이 발견돼 이미 살릴 수 없었던 상태”라고 했다. 장 씨는 지난 13일 첫 공판에서 ‘정인이 사망 당일 배 부위를 밟아 600㎖ 상당의 복강 내 출혈 등 복부 손상을 일으켜 살해했다’는 혐의로 살인죄가 적용된 데 대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황보 의원은 “양모의 학대 정도를 보면 정인이가 아닌 다른 아이여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입양 자체를 탓하기보다 제도적·행정적으로 개선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뤄진 상습적인 학대 사실도 확인됐다. 장 씨는 지난해 8~9월 엘리베이터를 탈 때 수차례에 걸쳐 팔로 정인이의 목을 감아서 들어 올리고, 내릴 때는 양손으로 목을 잡고 내렸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mail 김규태 기자 / 사회부  김규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투계 준비하던 닭 주인, 닭다리에 채운 칼날에 찔려 사망
▶ 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생명 지장 없어”
▶ 홍준표, 이재명 정조준…“끝까지 살아남을 거라 보나”
▶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이번엔 폭행 시비 연루
▶ 백신 1병당 접종인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전문가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어 다..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지..
백신 이상반응 97건 추가 총 112건, A..
배수진 김종인-3지대 안철수…힘겨루..
신규확진 356명, 주말 영향에 다시 3..
topnew_title
topnews_photo 395명→390명→415명→356명→?…어제 밤 9시까지 328명 확진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석 달 넘게 지..
mark투계 준비하던 닭 주인, 닭다리에 채운 칼날에 찔려 사망
mark“아빠 죽으면 빚 없어지겠지”…살해 시도한 패륜아들
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생명 지장 없어..
유엔 “미얀마 군경 무력사용…최소 18명 사망·30명..
국민의힘 “4차지원금 필요한데…하필 ‘재보선 직전..
line
special news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이번엔 폭행 시비 연루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제원 의원(국민의 힘)의 아들인 래퍼 노엘(20·장용준)이 폭행 시비에 휘말..

line
백신 1병당 접종인원 확대, 묘수인가 악수인가…전..
홍준표, 이재명 정조준…“끝까지 살아남을 거라 보..
“증거 내놔라” vs “원하는 대로”…기성용 사건 ‘끝..
photo_news
정밀아·이날치,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방탄소..
photo_news
한·중 미녀 골퍼 대결서 유현주·안소현 ‘승리’…..
line
[Review]
illust
‘文레임덕 촉발 논란’ 박범계…‘이마트로 국내 복귀’ 추신수
[북리뷰]
illust
아마존을 넘어 우주로… ‘창조자’ 베조스의 꿈
topnew_title
number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어 다치게 한..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지난 21일..
백신 이상반응 97건 추가 총 112건, AZ 111..
배수진 김종인-3지대 안철수…힘겨루기 2라..
hot_photo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그룹 내 ..
hot_photo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정용진 “우..
hot_photo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MLB 시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