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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9일(火)
김진욱 “검사 파견 안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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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공수처장 인사청문회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준비단 관계자와 손짓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초대 공수처장 청문회

장남 이중국적용 체류연장 의혹
金후보자 “원래 1년7개월 연수”
로펌 동료 “그런 연수는 없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과거 미국 유학 시절 장남에게 이중국적을 취득하게 할 목적으로 미국 체류 기간을 늘렸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19일 국회에서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장이 된다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같은 시기 같은 법무법인(로펌)에서 근무했던 A 변호사는 “김 후보자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이 끝난 2002년 5월 귀국해야 했지만, 기간을 연장했고, 그해 12월 장남이 태어났다. 장남은 현재 이중국적 보유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1년 7개월(2001년 8월∼2003년 2월) 예정 로펌 연수였으므로 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같은 로펌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다녀온 A 변호사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연수는 1년 학위 과정 지원이었기 때문에 1년 7개월짜리 연수는 없다”며 “(장남 이중국적 취득을 위해) 속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고도의 법률적 양심을 필요로 하는 공수처장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출신 검사·수사관이 공수처에서 ‘친정 수사’를 벌일 경우가 우려된다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현직 검사는 파견받지 않으려 한다”며 “견제 원리가 작동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문 대통령과 감사위원 제청 및 임명을 두고 갈등을 벌인 최재형 감사원장 사례를 거론하자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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