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19일(火)
중고차 100대 불에 탄 인천 중고차단지…“포탄 떨어진 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잿더미 된 중고차 한가득 (인천=연합뉴스) 19일 오전 불이 났던 인천시 연수구 중고차수출단지 한 업체에 검게 탄 중고차들이 가득 차 있다. 2021.1.19
새벽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인근 모텔서도 대피 소동

중고차 100여대를 순식간에 고철 덩어리로 만들어버린 인천 중고차수출단지 화재 현장은 폭격 현장을 방불케 했다.

1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 수출업체 화재 현장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가운데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3천300㎡ 규모의 업체 야적장 내 중고차들은 50cm가량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은 채로 모조리 앙상하게 뼈대만 남긴 채 검게 탔다.

창문들은 대부분 깨져 있었으며 내부 의자와 플라스틱은 고열에 녹아 흘러내려 당시 화재 상황을 실감케 했다.

높은 지점에서 내려다보니 화재의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인근 업체에 있는 중고차들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깔을 띠는 반면 불이 난 업체에 있는 중고차들은 모두 타면서 검거나 회색으로 변해 대조를 이뤘다.

인근 주민 박모(63)씨는 “새벽 2시쯤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요란하게 흔들리고 개가 짖어서 포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잠에서 깨 창문을 보니 수출단지 한 업체 컨테이너 지점에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화재 당시를 설명했다.

다른 주민 김모씨는 “불은 업체 북동쪽에서 시작해 강풍을 타고 남서쪽으로 번지며 중고차들로 확산했다”며 “업체 북쪽에 있는 모텔 2곳에는 다행히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면서 불씨가 날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투숙객 40∼50명이 헐레벌떡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진화 작업도 녹록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는 발령하지 않고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화재 당시 바람이 많이 불고 불길이 커 어려움을 겪었다. 영하의 날씨도 방해가 됐다.

소방대원들은 당시 불이 주변 업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주변에 쌓여 있는 수출용 컨테이너에 올라가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중고차수출업체서 큰 폭발음과 함께 났다.

이 불로 수출용 차량 보관 컨테이너 11개 동과 중고차 100여 대 등이 타 8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12명과 펌프차 등 장비 43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7시 24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중고차 보관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인천 중고차수출단지서 큰불…차량 80여대 불타
[ 많이 본 기사 ]
▶ 투계 준비하던 닭 주인, 닭다리에 채운 칼날에 찔려 사망
▶ 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생명 지장 없어”
▶ 홍준표, 이재명 정조준…“끝까지 살아남을 거라 보나”
▶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이번엔 폭행 시비 연루
▶ “아빠 죽으면 빚 없어지겠지”…살해 시도한 패륜아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투계 준비하던 닭 주인, 닭다리에 ..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어 다치..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지..
백신 이상반응 97건 추가 총 112건, A..
배수진 김종인-3지대 안철수…힘겨루..
topnew_title
topnews_photo 1·2월 대회 ‘언니’ 제시카와 ‘동생’ 넬리가 싹쓸이테니스 스타 출신 부모님 앞에서 첫 우승코르다 자매가 2021년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었다.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
ㄴ 고진영, 게인브리지 LPGA 단독 4위…우승은 동생 코르다
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발견…“생명 지장 없어..
이언주-박성훈,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협상..
오늘도 400명 밑돌듯…당국, 3·1절 도심집회 영향 ..
line
special news 김하성,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2타수 모두 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일단 경험만 쌓았다..

line
유엔 “미얀마 군경 무력사용…최소 18명 사망·30명..
국민의힘 “4차지원금 필요한데…하필 ‘재보선 직전..
“증거 내놔라” vs “원하는 대로”…기성용 사건 ‘끝..
photo_news
정밀아·이날치,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방탄소..
photo_news
한·중 미녀 골퍼 대결서 유현주·안소현 ‘승리’…..
line
[Review]
illust
‘文레임덕 촉발 논란’ 박범계…‘이마트로 국내 복귀’ 추신수
[북리뷰]
illust
아마존을 넘어 우주로… ‘창조자’ 베조스의 꿈
topnew_title
number 투계 준비하던 닭 주인, 닭다리에 채운 칼날..
불륜 의심하는 남편 손가락 꺾어 다치게 한..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지난 21일..
백신 이상반응 97건 추가 총 112건, AZ 111..
hot_photo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그룹 내 ..
hot_photo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정용진 “우..
hot_photo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MLB 시범..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