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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20일(水)
방 안에 펼쳐진 알프스… 럭셔리한 겨울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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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니엘 서울 에비앙 스파 ‘릴렉세이션 룸’ 벽면에는 영상장치를 설치해 에비앙 산맥 천혜의 풍경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공

해외여행 대체재 떠오른 고급호텔

- 시그니엘 서울 ‘에비앙 스파’
‘알프스’ 영상·‘아쿠아 사운드’ 틀어
마치 자연속에서 스파받는 느낌 선사

-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월말까지 ‘루악 오디오룸’ 패키지
음악 감상하며 즐기는 디너코스 추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서 일상의 피로도가 높아졌다. 해외여행길이 막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국내 관광지도 마음 놓고 방문하기 어려운 가운데 한층 격을 높인 ‘특별한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대체재로 떠올랐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단순히 고급 객실에서 숙박하는 것을 넘어 고급 스파나 프리미엄 오디오 스피커 등 색다른 체험을 더한 호캉스가 새로운 휴식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장기간 해외여행 등을 하지 못하며 쌓인 소비심리가 더해져 오히려 고가 상품군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특별한 호캉스도 혜택을 받게 됐다.

▲  시그니엘 서울 에비앙 스파 ‘트리트먼트 룸’ 유리에는 스카이 라이브(Sky Live) 기능을 적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태양 주기를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 제공

시그니엘 서울 86층에는 프랑스 알프스 산맥을 담아낸 ‘에비앙 스파’가 있다. 에비앙은 1789년 프랑스 장 샤를 드 레세르 후작이 에비앙 지역에 사는 친구가 소유한 정원 샘물을 즐기다 건강까지 좋아졌다는 이야기로 유명해졌다. 1824년에는 그 효과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에비앙 미네랄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가 첫선을 보였고, 1878년 프랑스 의학 아카데미(Academy of Medicine)에서 에비앙 워터의 효능을 인정하기도 했다. 시그니엘 서울 에비앙 스파에서도 에비앙 워터의 효능은 물론, 특별한 관리와 인테리어를 통해서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치유 효과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엘 서울의 에비앙 스파 프로그램은 우리 몸 구성성분 60% 이상이 물이라는 점에 착안, 알프스 산맥 내 물의 여정을 콘셉트로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를 기획했다. 알프스 산맥 빙하로 이뤄진 자연 필터를 통과한 에비앙 물을 기본으로, ‘세레스트(celestial)’ ‘미네랄(mineral)’ ‘프레셔스(precious)’ ‘바이털라이징(vitalizing)’ 등 4가지 코스는 미네랄 영양 공급과 피부 노화방지 및 재생을 돕는다. 인테리어는 자연 본연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중감각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릴렉세이션 룸’ 벽면에는 영상장치를 설치해 에비앙 산맥 천혜의 풍경을 시청할 수 있고, 각 ‘트리트먼트 룸’ 유리에는 스카이 라이브(Sky Live) 기능을 적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태양 주기를 내부에서도 느끼도록 했다. 또한 아쿠아사운드(Aqua Sound) 시스템을 통해 빛과 바람, 물과 흙, 풀과 나무 등 알프스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원음을 들려주고, 미네랄과 산소의 신선함을 담은 에비앙 시그니처 디퓨저도 비치했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는 알프스 산맥 꼭대기에서 시작해 빙하 퇴적층을 거쳐 샘에 도달하는 15년간 물의 여행과 닮아 있다”면서 “신체의 모든 감각을 자극해 일상의 스트레스 및 오염된 환경에서 벗어나 가볍고 생기 넘치는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선보이는 ‘루악(Ruark) 오디오 콘셉트룸 패키지’ 연출 사진. 셰프가 준비한 6코스 식사를 즐기는 서비스뿐 아니라, 30년 이상의 역사를 갖춘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루악 오디오 R7 모델’을 이용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제공

시그니엘 서울의 에비앙 스파는 최근 ‘월드 스파 어워즈(WORLD SPA AWARDS)’에서 ‘2020 아시아 최고의 호텔 스파(Asia’s Best Hotel Spa 20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어워즈에서 시그니엘 서울 에비앙 스파는 국내 스파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아만 도쿄(東京) 스파를 포함해 포시즌스호텔 쿠알라룸푸르 스파, 더 리츠칼튼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스파 등 아시아 지역 총 17개 유명 호텔 스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스위트룸에서 ‘루악(Ruark) 오디오 콘셉트룸 패키지’를 2월 말까지 선보인다. 한층 고급스러운 스위트룸 안에서 셰프가 준비한 6코스 식사를 즐기는 서비스뿐 아니라, 30년 이상의 역사를 갖춘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루악 오디오 R7 모델’을 이용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디너 코스의 경우 쇠고기 웰링턴과 은대구 구이, 연어 그라브락스, 송로버섯 수프 등으로 구성된 2인용 메뉴며 레드와인 1병을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호텔 최상층인 34층에 위치해 강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에서 조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아워까지 이용 가능하다.

객실 안에 준비해둔 루악 오디오 R7 모델은 500만 원에 상당하는 고급 오디오다.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 180와트 출력의 아날로그 앰프와 하이파이 기술을 탑재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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