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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20일(水)
하루만에 돌아온 개미들… 빠른 손바뀜속 ‘310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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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변동성장서 지수 이끌어
中시장 개방,韓증시랠리 견인
원화강세 등 장기랠리 기대도


코스피는 20일 오전 하루 만에 다시 돌아온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수급 주체 간 손바뀜이 빨라지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7일 처음 3000시대를 연 뒤 10거래일 연속 3000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4포인트(0.41%) 오른 3105.30을 기록했다. 개인은 1조223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72억 원, 3312억 원을 순매도했다.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 전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개인이 다시 공격적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대규모 부양책 지속 추진과 법인세 인상 시기 지연 언급으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전자는 전일 대비 5.74%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6만1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 만에 주가가 70% 급등한 LG전자는 시가총액이 25조6108억 원으로 불어나 전날 16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기아차는 9.35% 오른 9만1200원이다. 애플카 생산을 맡는다는 소식에 장 시작 전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500원(0.57%) 오른 8만7500원에, 삼성물산은 1500원(1.04%) 떨어진 14만2500원에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기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부양책 확대에 환호하고 있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건 중국 불공정무역과 환율조작에 대한 옐런의 의지”라며 “중국의 시장 개방, 절상 압력과 연관되는 원화 강세 등 두 가지 현상은 증시 랠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가운데도 코스피 흐름은 상승세에 있다. 과거 코스피가 2004.22(2007년 7월 25일)로 처음 2000선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1963.54로 내려앉은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코스피는 수급 주체 간 손 바꿈을 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올해 들어 11조 원 규모를 매도해온 기관은 전날 5956억 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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