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내달 26일… 국내는 3월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 진출이 유력시되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사진)가 북미에서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지난해 초부터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언론과 평단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으나 정작 일반 관객과의 만남은 이제야 결정된 셈이다.

‘미나리’의 투자배급사인 A24는 22일 SNS를 통해 “원더풀(Wonderful), 원더풀, ‘미나리’는 모두를 위한 것인가? 극장 개봉은 2월 12일, 주문형비디오(VOD)는 2월 26일”이라고 밝혔다.

‘원더풀’은 극 중에서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윤여정)가 손자(앨런 김)에게 미나리를 설명하며 “미나리는 원더풀, 원더풀이란다”하던 대사에서 따온 것이다. 제이컵 역의 스티븐 연은 자신의 SNS에 “매우 자랑스럽다. 모두 이 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모두를 위한 영화다”라고 썼다.

극장 개봉에 이어 2월 26일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구글 플레이, 애플TV 등을 통해 VOD로 볼 수 있다. A24는 넷플릭스 서비스는 당분간 제외되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 개봉은 3월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