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소 확대… 나주엔 스마트 에너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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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탈탄소화, 탈집중화, 디지털화 등 글로벌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유망한 에너지 신사업 기술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민 에너지서비스 수준 향상과 국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력산업에서는 신재생 에너지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전력망에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그리드의 확대로 전통적인 에너지 공급 및 소비구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통신사업자 등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하는 등 전력망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에너지 신사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용주차장, 쇼핑몰 등 공공장소와 연계한 공용충전소,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용 충전소 등 다양한 모델의 충전소를 구축했다. 2025년까지 정부의 공용 급속충전기 보급목표 1만5000기의 30% 수준인 4500기를 구축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나주 혁신도시에 ‘KEPCO형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및 통합 운영 플랫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흥 스마트시티 국가 전략 프로젝트와 세종 에너지 통합관제 핵심기술개발 등 에너지 분야 연구수행 주관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시티는 신재생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에너지 통합관리와 운영기능을 향상시킨 친환경 미래 도시를 의미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에너지 신사업 사업모델 개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등 에너지 신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