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국내 1위답게… 본연의 맛 살린 ‘비알코올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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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대표 상품인 ‘카스’ 신제품 출시와 포장 개선 등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카스의 새로운 제품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한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카스는 브랜드 최초로 비알코올(Non-alcoholic) 음료 ‘카스 0.0’를 출시했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는 등 맥주 본연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후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제품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카스 고유의 푸른색 바탕에 더 커진 브랜드 로고를 대각선으로 배치, 역동성을 강조했다. 청량하고 상쾌한 맛을 뜻하는 ‘프레시(Fresh)’ 표기를 하늘색으로 강조하는 한편, 하단에는 금색 테두리를 둘러 고급스러운 효과를 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는 마케팅 기획도 돋보였다. 지난해 7월 주류업계 최초로 온택트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 공연을 개최, 해외 각국에서 8만 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고 공연 시작 3시간 만에 조회 수 83만 회를 넘기는 등 성과를 거뒀다. 브랜드 홍보대사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한 유튜브 콘텐츠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백 대표와 진행한 온라인 맥주 클래스 ‘알짜 맥주 클라쓰’ 누적 조회 수는 1300만 회를 돌파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온택트 마케팅 등 최근의 시장 상황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도적인 마케팅 활동을 선보임으로써 위기 상황에 국내 1위 맥주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카스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