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3.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27일(水)
콤플렉스 극복위해 글쓰기… 유머·풍자 담긴 정치 칼럼으로 주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서 교수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기억하는 소년 서민의 삶은 ‘회색’이었다. 유쾌한 입담과 남다른 글솜씨를 갖춘 지금의 서 교수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어렸을 적엔 외모콤플렉스가 심했고 틱 장애도 있어 공부든 글이든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중학생 시절엔 성적이 반에서 15등 내외였다. 그랬던 서 교수가 달라지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받은 적성검사에서 ‘의사가 잘 맞겠다’는 결과를 받아들게 되면서다. 사소한 계기였지만 처음으로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매일 15시간씩 공부했다. 결국 목표했던 의대에 입학한 뒤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생충학에 몸담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글쓰기도 그 연장선 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백일장에 나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다”며 “남들이 알아주는 사람이 됐으면 했고, 좋아하는 기생충학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도 들어 서른 살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서 교수 특유의 유머와 풍자를 담은 정치 칼럼이 주목을 받은 데 대해 그는 “성격이 시대랑 맞았던 것 같다”며 “너무 정색하고 쓴 글보다는 재미있지 않나”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서 교수는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한다. “못생긴 내가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하게 된 것도 순전히 개 덕분”이라며 “개를 좋아하는 아내가 자식처럼 개를 키워줄 남자가 필요했는데 그게 나였다”고 웃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서 교수는 “이 나라가 정상화가 돼서 기생충 연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이 이뤄지면 “원래 하려던 공부도 하고 과학 분야의 책도 많이 쓸 계획”이라고 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67년 광주 출생 △서울대 의대 학·석사 △서울대 대학원 기생충학 박사 △1999∼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 교수 △저서 ‘서민의 기생충열전’(2013), ‘서민적 글쓰기’(2015), ‘서민의 기생충콘서트’(2016), ‘서민적 정치’(2017),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2020) 등
e-mail 김수현 기자 / 정치부  김수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서민 “‘대깨문’, 대통령을 왕 모시듯… 文, 민망하지 않나”
▶ “세금 거덜내고 미래 죽이는 정치, 숙주에 붙어사는 기생충보다…
[ 많이 본 기사 ]
▶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병원장
▶ 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불가”
▶ 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모르신다고..
▶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던 소방차에 깔려 숨..
▶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두 경기 만에 손맛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
尹 “원칙대로 길 걸으니 아예 포클레..
음주운전 차량 인도 위 달리며 도주…..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
신규확진 344명 연휴영향 사흘째 300..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민변·참여연대, 토지대장 확인 10여명이 본인·배우자 등 명의 58억 대출 받아 7000여평 매입 공익監査청구…“전수조사 필요”국민주거안..
mark김종인 “국힘, ‘기호 2번 안철수’ 아니면 선거운동 불가”
mark프로배구 쌍둥이 학폭 추가 폭로…“당시 감독, 모르신다고요?”
[단독]靑 행정관, 2년간 사모펀드 시행사 사내이사..
尹 “檢 수사권 박탈은 법치말살…권력자에 치외법..
文 “가덕도, 가슴 뛴다”… 정책의 공정·합리·체계성..
line
special news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두 경기 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

line
가덕도법 통과후 부산은… 박형준 우세는 여전 민..
文정부 말기에… ‘국보법 폐지’ 총공세 나선 진보진..
국민의힘 “여론조사 아닌 제3방안”… 安 “정당이름..
photo_news
‘기성용 성폭력 의혹’ 사건의 진실은…법정에서..
photo_news
“백신 맞기 머뭇거리던 트럼프, 퇴임 전 비공개..
line
[Review]
illust
‘文레임덕 촉발 논란’ 박범계…‘이마트로 국내 복귀’ 추신수
[북리뷰]
illust
아마존을 넘어 우주로… ‘창조자’ 베조스의 꿈
topnew_title
number “몰래 임신한 사기꾼” 출산 앞둔 직원 쫓아낸..
尹 “원칙대로 길 걸으니 아예 포클레인 끌고..
음주운전 차량 인도 위 달리며 도주… 경찰..
승합차에 치여 넘어진 60대, 마주 오던 소방..
hot_photo
2021년 LPGA 투어 휩쓰는 코르..
hot_photo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핀란드..
hot_photo
정진석 추기경 “사후 각막기증”…..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